글루텐프리 케이크 오더메이드 가족 모두 만족한 @베이커리 숲

 #천호케이크 #글루텐프리케이크 #맞춤케이크 작지만 건강한 케이크 & 디저트샵 @베이커리숲

현 마케터(구 기획자) 의 직업병과 K장녀의 포지션이 맞물리면 가족의 크고 작은 보호자가 됩니다. 성인이 된 후에 가족들의 생일은 주로 제가 챙겨요. 어쩌면 매년 오는 생일이지만 그만큼 특별히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 ♥

지난해 늦가을 입대 전 동생의 마지막 생일에는 시기가 와 특별한 케이크를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단지 애틋한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군대 케이크!

주문제작 케이크 가게를 하는 친한 언니에게 포토샵에서 냠냠 밀리터리 모양을 그려 생일 케이크 제작을 의뢰했어요!

나도 도안을 본 언니도 웃음을 터뜨렸고ㅋㅋㅋ 서로 몇번이나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내동생 214살이 아닌 농산 육군훈련소 입대를 앞둔 동생을 위한 특별한 조롱 생일케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의도에 맞게 동생은 많이 힘들었지만 엄마와 저는 그런 동생의 표정을 보면서 너무 좋아했다고 가족끼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를 한입 먹는 순간... 느껴지는 JMT ❤

언니의 베이커리 철학이 밀가루 없이 맛있게 건강한 글루텐프리 디저트를 만들자는 것인데, 그 말이 무색하지 않게 폭신한 쌀가루 식감에 부드럽고 진한 크림맛까지! 처음의 색감만으로 맛보길 원했던 어머니도 맛있게 즐기셨던 맞춤 케이크였습니다.

동생은 이 은혜를 잊지 않고 복수한다 도중에 아쉽게도 제 생일을 보름 정도 남기고 입대했습니다. 어느덧 산들산들 봄바람과 함께 어머니의 55번째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베이커리 숲의 주소 서울 강동구 천중로21길 23 1층 운영시간 평일 토요일 12:30-19: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0507-1393-1226 인스타그램 ム@bakery.so op

어머니의 생신 케이크를 주문하기 위해 언니가 새로 문을 연 베이커리 숲을 발견했습니다. 강동구 암사시장과 강동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작은 베이커리입니다. 동네가 전반적으로 조용했어요.

갈때는 지하철을 타고 암사역에서 내리고 올때는 조금 걸어서 청호역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어차피 케이크는 주문 후 1개월 후에 픽업할 예정이고 글루텐프리 디저트 전문 베이커리 숲을 찾은 이날의 목표는 마들렌! 퇴근 후 '언니' 대신 '사장님!'을 외치며 문을 열었더니 가게 안 가득 달콤한 마들렌 향이 느껴졌습니다
이곳저곳 카페나 샵을 다니다 보면 트렌드에 상관없이 '아, 여기 가게 주인들 취향이 많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있어요. 공간이 아니라 남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느낌입니다.
매장 오픈 후 처음 방문해 이곳저곳을 둘러봐도 '○○언니 취향'이라고 할 정도로 언니의 취향이 가득했던 천호 베이커리 숲.

맞춤 케이크에 딱 맞는 귀여운 초목도 매장에 놓여있었는데
한쪽에는 언니가 작업한 글루텐프리 케이크 샘플이 도시락 케이크 사이즈부터 1호 사이즈까지 진열되어 있는데 언니가 주기적으로 디자인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때문에 디자인 시안은 베이커리 숲 인스타그램(@bakery.soop)에서 확인하고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톡주문도 가능합니다.
픽업을 기다리는 숫자 케이크 키모 :) 나중에 어머니가 환갑을 맞이하면 그때는 숫자 케이크로 축하해도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케이크는 '숲의 꽃 케이크'라는 거예요. 크림 위에 꽃잎이 잔잔하게 올려진 디자인이 엄마 취향에 딱! 어머니가 노란 프리지아를 좋아해서, 아이싱 크림을 연한 노란색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베이커리의 숲 마들렌 ♥ 얼그레이 마들렌과 블루치즈 마들렌 두 가지를 선택했습니다. 두 마들렌 모두 글루텐 프리 디저트이며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국산 쌀가루를 첨가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블루치즈 마들렌은 반죽뿐만 아니라 토핑까지 치즈를 얹어 치즈의 향기가 짙습니다. 냄새를 맡자마자 이건 진짜다...!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예쁘게 포장한 마들렌은 집까지 소중하게 가져갔습니다 냉동 보관했다가 그때그때 먹을 양만큼 실온에서 해동하면 된다고 해서 회사 급탕실에 두고 먹으려고 했는데... 하나만 먹어볼까 해서 뚜껑을 열고 그 자리에서 3개 부순 거 실화냐? 이성을 두었다면 그 자리에서 8개를 다 부술 수 있는 맛이었어요.
글루텐프리 디저트를 하면 건강을 챙기는 대신 맛은 좀 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베이커리 숲 마들렌은 쌀가루로 만들어져 포근한 식감에 향이 짙었다.특히 치즈 차도르인 저로서는 블루치즈 마들렌이 진품이었어요. 커피가 아니라 맥주와 가볍게 마셔도 좋은 맛이었죠.
그리고 이번에도 열심히 케이크 디자인 기획안을 작업하여, 하하하 보내 여러 의견을 주고받으며 케이크를 완성! 했습니다. 케이크 위에 요청한 레터링 문구(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광순♥)는 케이크 디자인상 예쁘게 조화가 잘 안된다는 의견에 따라 밑판으로 자리를 옮긴 것 외에는 제 의견이 그대로 반영된 케이크였습니다.
저희 집은 생일날 밤 12시에 노래를 부르고 촛불을 끄기 위해 엄마 생신 전날 퇴근해서 서둘러 베이커리 숲으로 가서 글루텐프리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엄마가 딱 좋아하는 노란색 느낌으로 예쁘게 올려져있는 꽃잎과 라즈베리 컴팟! 케이크 속에는 우유 생크림과 과일이 가득.어머니는 제과점의 숲 케이크가 느끼해서 좋다고 잘 먹더군요. 레터링도 귀엽다고 좋아하시구요 ㅋㅋㅋㅋ

아직 규모는 작지만 맛과 건강을 모두 커버하는 베이커리 숲 케이크&디저트 벌써 소문이 나서 브라이덜 샤워, 기념일 케이크도 많이 주문하셨죠
케이크를 주문하는 일이 없어도 마들렌이나 디저트를 주문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가끔 베이커리 숲 계정을 훔쳐보고 있습니다. 언니의 착한성격이 가게 여기저기와 케익으로 보이는것 같아요 이제 저희 가족 케이크는 제과점 숲에서 준비하려고 해요! (언니, 아니 사장님, 케이크계의 슈퍼스타가 되더라도 저희 집 케이크는 사장님이 만드세요... 숲맨...♥)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중로21길 2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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