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5% 적립금 VS 하나금융지주 주식매매 1년 뒤 결과는?
2020년 2월 3일 하나은행에서 5%의 적립금을 일시 판매하겠다고 전국에서 난리였다.은행은 사람이 몰렸고 앱은 접속이 되지 않았다.
너무 인기가 좋아서 나도 빨리 은행 가서 가입해야 되나 싶었어하지만 오히려 하나금융지주라는 하나은행의 모태(?) 종목을 적립금처럼 사들이기로 했다.
배당금이 있어 주가가 떨어져도 매년 4~5% 정도를 배당받을 수 있고 하나금융지주가 금융지주사 중 총수를 이끌고 있어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했다.
하나은행의 적금 상품은 월 30만원, 단리 5%였기 때문에 1년간 납입하고 만기가 되면 세금을 제외하고 82,485원이다.월급을 받으면 손이 근질근질해서ww 매달 30만원 해야하는데 날짜가 조금씩 왔다갔다 했다.그래도 하나은행의 적립상품에 맞춰 월 최대 30만원, 1년 360만원을 기준으로 인수.
중간에 1주일간은 실패를…주식 5년째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잘못 매수·매도ㅠ_ㅠ검정1년간 열심히 모아 처분했더니 79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했다.게다가 연말 배당도 지급되며, 15만원 정도의 수익 추가 발생 :)5%의 적립금에 가입했더라면 8.2만원의 이자가 붙었을 텐데 지주회사에 투자해 94만원(매도수익 79만+배당수익 15만)의 수익을 올렸다.
5% 적립금에 가입해도 이자가 코딱지가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주식에 눈이 가게 돼 (´;ω;`)
이때는 적금처럼 조금씩 모았는데 주가가 많이 올라서 팔고 싶었던 날. 너무 팔고 싶은데 적금처럼 하겠다고 약속한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 팔고 참았다.사실 내가 인수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3~10% 이익구간에 오면 대부분 매각해 버리기 때문에 이처럼 높은 수익률까지 올린 것은 수없이 지속적으로 분할매수를 한 것도 처음이다.이제 곧 연말인데 270만원 사서 81만원 수익이 난다면 사실 360만원 사서 80만원 수익보다 낫지.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적립이자가 너무 낮다고 주식을 하라고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다.주식을 모를 때 그 어쩔 줄 모르는 걸 아니까.
하지만 내가 적금하려는 은행과 관련된 은행지주회사를 조금만 공부하면 은행 이자보다는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남는다.
금융지주회사들은 보통 주식 종목보다 좋은 배당금을 매년 지급했고(물론 요즘 정부에서 배당금을 줄이라고 압박받아 화가 난다ㅠㅠ) 코로나 때문에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했지만 대부분 정상권으로 회복됐다.
적금처럼 한 종목을 꾸준히 사 모으는 게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해본 건 처음이라 이번 하나금융지주 투자는 내게는 참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괜찮은 종목을 찾아 적립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적용해 보자. 히히